2015년 11월 1일 일요일

국물없는 볶음 컵라면 비교!

 
국물없는 볶음 컵라면 비교! 
 
 색다른 라면이 먹고 싶다면 국물없는 거 한번 먹어보지 그래?
 
 
 
'영국남자' 라는 유튜브 사이트로 한국음식을 외국인에게 소개하거나 탐방하는 유튜브 채널로 마침 컵라면에 관한 것도 있어 올림니다.
 

 
   아 그래요, 우리 같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을 때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죠. 근데 늘 국물만 먹고 사는건 아니잖아요. 똑같은 거 먹으면 지겹잖아요, 안그런가요? 그래서 볶음 컵라면이라고 해서 물을 버리고 비비는 손맛이 강한 컵라면들도 있죠. 오늘은 제가 자주 먹는 볶음 컵라면 중 각 제품사에서 인기있는 3가지를 좀 추천 좀 해볼께요. 아 그리고 이글을 적는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고 컵라면을 잘 알지도 못하는 라알못이니, 너무 이 글을 맹신하지 맙시다. 신방과라고......, 볶음 컵라면중에서 라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컵라면들을 몆개를 소개를 할까합니다.
 
 
그래, 일요일을 모두가 요리사로 만들었지
 
1.농심의 짜파게티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라는 광고를 본 적이 있을거다. 그 간단한 짜장며........, 이라기보다는 볶음짜장인게 훨씬 강하다만, 짜장면을 먹을 채비도 안된다면 그것이라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컵라면이나 봉지나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하고 사천이 있다. 
 
본디 사천쪽이 매운걸로 유명하다 해!
 

  짜파게티의 특징이라면 역시 올리브유이지 않나 싶다. 짜파게티의 올리브유가 짜장분말스프에 잘 어우려지게 하고 짜장특유의 기름기를 재현시키게 만든다. 사천의 경우에는 고추기름을 첨가해서 매운 맛이 나는 편. 단 앞에 후술할 정도로 맵지는 않고 매콤함이 강하다. 짜파게티의 물을 어디까지 버리느냐에 대해서 생각들이 많은데 필자는 2세푼 정도 남기고 섞는다. 일봉지라면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면도 은근히 탄력이 좋은 편이라 먹기에 좋은 편이다.
 
  그 외에도 작은 컵의짜파게티도 있는데 이쪽은 컵라면보다 크기는 작지만 말그대로 짜장 범벅이기에 한번 먹어보는 것이 좋다.  한 때 유행했던 '아빠어디가'의 윤후처럼 짜파게티+너구리를 섞어 짜파구리처럼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른 짜장라면들이 나와도 필자는 짜파게티가 짜장라면 계에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정통짜장면하고 비교를 한다면 실례, 아무리 짜장이라도 짜장답지는 않다. 그저 짜장흉내를 낸 라면에 불구하다. 내가 짜장면을 먹고 싶다면 그냥 짜장면을 먹어라.  그게 훨얼씬 좋다..
 
 
 
 
어휴 ,척 봐도 매워 보이지 않는가?
 
2.삼양의 불닭볶음면
  먹으면 불지옥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정도로 맵다. 이 매운 라면덕에 전 세계사람들이 자지러질 정도, 유튜브영상에 불닭볶음면만 쳐봐라. 죄다 쓰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화끈한 맛에 중독성이 생겨서 사람들의 젓가락질이 멈추질 않는다. 이 라면의 매운 맛은 바로 매워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매워져 기습적인 맛이 강하다. 지금 작성하는 나도 생각하니 침이 고일 정도로 먹고 싶어진다.  
  
 
자지러진다는게 이런표현이겠지?
 

  내가 진짜 속이 뒤집혀질 정도로 매운 걸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한다. 내가 이 라면을 처음 먹을 때가 군대있던 때였는데 담배를 피지도, 술도 안마시고, 워낙에 고문관인데다가, 후임들을 갈굴 마음도 없는 성격이기에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그 화를 풀려고 먹게 된 것이 이라면이었다.
 
먹고는 싶은데 매운 맛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는 사람들을 편의점에서 할 수있는 덜 맵게하기, 팁 몇 가지를 전수한다. 허나 본유의 매운 맛이 줄어드니 알아서 조절을 하자.
 
1. 우유나 쿨피스 마시기
 -우유는 매운맛을 잡아주는 데 효과가 좋으며 쿨피스는 매운 음식과 궁합이 좋다.
 
2. 다른 볶음라면과 섞어먹기
 -치즈볶이라던지 짜파게티같은 것과 섞으면 매운맛이 중화된다. 단 칼로리는 알아서 걱정.  
 
3. 치즈넣기
 -치즈의 느끼한 맛이 매운맛을 잡아준다. 시중에 파는 스트링치즈를나 치즈조각을사보자.
 
4. 삼각김밥
 -밥이 매운맛을 잡아준다.
 
5.물을 적게 버리기
 -점성이 약해져서 면에 달라불는 매운맛이 적어진다. 단 마시지는 말자. 매운건 똑같다.
 
애초에 가장 좋은 방법은 '먹지마'다.
 
  불닭볶음면의 단점을 너무 자극적이고 매운편이라 속이 안좋은 사람들 자극적인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비추천이다.  그리고 가격대비에 비해 다른 컵라면에 비하면 양이 적은 편이다. 필자는 이라면을 먹을 때마다 앞과 뒤가 아프다라는 점이다. 앞은 붉닭볶음면을 먹고 난뒤 입과 혀가 얼얼하다는 것, 그리고 뒤가 아프다는 건......., 먹어본 사람은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고 안 먹어본 사람은........, 드셔보세요. 나만 아픈건 싫거든.  아 혹시 국물있는 매운 라면이 먹고 싶은 사람은 틈새라면을 먹어라. 면은 몰라도 국물을 마시면 용광로(?)를 마신 기분이 든다.
참고로 자매품으로 뿌쎠뿌셔처럼 생으로 먹는 버젼도 나왔다. 끓여먹을 수도 있는데 그 달리 맵지가 않다.
 
3.오뚜기의 컵라면 비빔 사총사 첫째인 스파게티
여태까지 스파게티 중에 가장저렴한 스파게티랄까나......., 그래서 먹으면 괴리감이 강하다.......,
 
  볶음으로 유명한 라면이라 한번쯤은 먹어봤지 않나?  특히 스파게티면은 우리가 중고딩 때 자주 먹어봤을 것이다. 특유의 케첩의 맛이 강하지만 시큼새큰함이 강해서 사실 스파게티를 먹는 기분보다는 일본에서 파는 야키소바의 기분이 강하다.

전체적인 맛은 느끼한 편이며 시중에 나오는 스파게티면을 생각하면 큰일난다. 그리고 케첩을 진하게 넣은 나폴리탄(토마토 소스를 사용한 나폴리 지방의 스파게티인 스파게티 알라 나폴레타나[Spaghetti alla Napoletana]. 후에 미국으로 이민간 나폴리 사람들이 토마토를 구하기가 어려워 토마토 케첩을 한 것이 기원. 근데 이거 일본 음식이라 인지부조화가 일어날 것이다.)이라는 표현이 좋겠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 그리고 짜장라면을 제외한 볶음라면중에서 가장 먼저나온 음식이기도 하니, 본래 구멍을 뚫는 방식은 일본에서 유래를 했는데 독창성으로는 상당히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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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냥 라면에 푸욱 빠지고 살았다면 이런 독창성이 강한 라면을 먹어보지는 못했을 거다. 단조로움에 싫증이나 취향이 새로운 걸 만들어 냈다고 보면은 되는 건가?  어째든 볶음라면에 대한 내 개인적인 기준평가는 이제 끝났다.

그러면 이제 당신은 이 볶음컵라면을 한번 먹어보자. 국물을 마시는 오리지날보다 물을 빼내며 비벼먹는 맛이 일분이다. 그럼 시간이 촉박할 때 손으로 열심히 비비며 먹어보자!
 
 
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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